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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강 터치펜 필스타일러스 떨이로 구매

스마트폰을 오래 쓰다보니 손가락 지문이 없어지고(?) 약간 쓰라린 느낌이 있어서 고르고 고른 끝에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consac 필스타일(Pill Stylus) 터치펜을 작년 10월 경에 구입하여 지금껏 사용 중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베가R3)에 그나마 잘 맞는 저렴한 터치펜이죠.(출시가는 2만원 정도, 그 당시 구매가는 1.3만원)

 

그런데 며칠 전에 외출 했다가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상의 앞호주머니에 꽂아두었던 터치펜이 갑자기 사라지고 안 보이는 상황 ㅠ.ㅠ  터치펜 없으면 손가락이 쓰려서 스마트폰을 쓰기가 불편해지는 터라 부랴부랴 동일한 모델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 처음엔 눈을 좀 의심했습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이 모델 가격이 무려 7300원으로 검색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해당 쇼핑몰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낚시질이 아니고 정말로 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7개월여 전 가격에 무려 두 개나 구매할 수 있었으니 이 때다 싶어서 냅다 2개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주문 1시간 후에 아내가 대문 앞 바닥에 떨어져 있는 터치펜을 발견했다는 건 함정;;;

 

어쨌거나 예전부터 예비용으로 몇 개 더 사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떨이로 구매할 수 있어서 횡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택배로 도착한 올화이트 필스타일러스 펜 두 자루!!! 아름답네요. ^^

 

 

▼ 7300원에 필스타일러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건, 단언컨대 대박입니다.

 

7개월여 동안 고생하고 잠시 가출했다가 돌아온 녀석입니다. 원래 올블랙 크롬 도금인데 그 동안 워낙 고생(?)한 탓에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ㅠ.ㅠ 이젠 보내줘야 하나....

 

그래도 팁은 여전히 쌩쌩합니다. 인식률은 손가락 대비 80%~90% 정도로 감동 수준은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놀라운 사실!!!

 

이번에 새로 받은 모델(CSP-200)을 개봉해서 테스트 삼아 써보았더니 팁 모양이 개선(?)된 듯했습니다. 기존 팁보다 폭이 좀더 가늘어지고 앞으로 봉긋하게 더 솟은 모양. 그리고 터치할 때 예전에 비해 조금더 딱딱해 진 느낌(예전엔 스폰지처럼 아주 무른 느낌이었죠.) 마치 LG 러버듐펜의 딱딱한 느낌에 조금더 다가선 느낌입니다.(그래도 여전히 섬유형 팁이라 러버듐펜에 비하면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모양과 누르는 느낌 정도가 바뀌었다고 놀랍다고 감탄할 쌈돌이가 아니니까요. ㅎㅎ

 

터치인식률이 대폭!!! 상승한 느낌입니다. 예전 펜이 손가락 터치의 85% 정도의 인식률이라면 이번에 구입한 개선(?) 모델은 무려 손가락 터치인식률의 95%이상의 느낌이었습니다. 절대 과장이 아닙니다. 여기서 감동의 눈물 한 번 더...

슬퍼3

 

가격은 거의 떨이수준으로 내리면서(물론 단종 모델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터치인식률은 오히려 크게 개선된 상황이라 두 번의 감동을 선사하네요. 돈 안 되는(?) 포스팅이지만 감히 이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할 정도의 수준에 올라선 느낌입니다.

 

3-4만원짜리 터치펜을 써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이번에 구입한 필스타일러스 터치펜의 느낌을 능가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완전히 절판되기 전에 두고두고 사용하거나 선물용으로 좋은 터치펜을 두어 개 더 구매할 생각입니다. ㅎㅎ 필스타일러스 제품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꾸준히 나오길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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