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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물티슈에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 포함

오늘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물티슈에도 몇년전 사망사고를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는 필수 용품 중 하나가 물티슈이기때문에 더더욱 우려스럽네요. 저희집도 아직 기저귀를 못 뗀 어린 아이가 있기때문에 늘 물티슈를 휴대하면서 다니고 평소에도 입이나 코를 닦는데 자주 쓰기때문에 이 뉴스에 더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출처 : SBS 8시 뉴스(이하 동일)

 

 

뉴스를 보면 국가기술표준원이 시판 중인 물티슈 30종을 조사한 결과 23종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든 화학물질 4종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물질명은 아래 뉴스 이미지 참조)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와 달리 물티슈는 코로 마시는 대신 주로 피부를 닦는 제품이므로 가습기 살균제와 동일한 피해를 입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But 저희집처럼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사는 아이의 코를 물티슈로 자주 닦아주는 경우에는 꽤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ㅠ.ㅠ)

 

그래서 뉴스에서는 그런 유해성분이 든 물티슈가 피부에 직접 닿았을 경우 어떤 결과를 유발하는 지 실험을 해 본 결과가 나오는데요. 피부에 20회 바른 결과 멜라닌 색소가 3.1배 증가하였다고 하니 과히 피부에도 좋지 않다고 할 수 있겠네요.(멜라닌 색소는 우리 피부가 외부의 자극이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방패와도 같죠.)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고 하니, 원래 어린이용품에 대해서는 환경보건법 상 유해성분검사를 의무화하였으나 물티슈는 공산품으로 분류됐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물티슈는 어른들도 식당을 가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 자주 쓰일 뿐만 아니라 특히 유아들에게는 필수 용품인 만큼, 이번 뉴스를 계기로 하루속히 "어린이용품"으로 분류돼서 유해성분검사를 철저히 시행한 제품만 유통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참고>

이번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이 든 물티슈 23종의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습기 살균제처럼 아이에게 해롭다면 반드시 공개해야하는데 이상하네요.

뉴스 원문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151178

이종훈 의원 홈페이지 : http://www.withbund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