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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올크레딧이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 당사자인 KCB 소속이었다니...

 최근에 카드사 고객 정보 1억 400만건이 유출되는 초대형 사고가 일어나서 언론이 떠들썩 했는데요. 필자는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를 만든 적이 없기때문에 "나와는 무관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고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오늘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경악하고 말았네요.(관련기사 바로가기 : 신용정보 유출해 놓고… KCB 명의도용 방지프로그램 ‘홍보’)

 

무료로 신용정보 조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수많은 회원을 모집한 "올크레딧"이라는 회사가 바로 KCB(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운영하는 회사였네요. 저도 몇년 전에 무료 신용정보 조회를 위해서 가입을 했고 한 달에 최소 3번은 아래와 같은 "신용등급 변동 안내", "명의도용 위험도 확인" 메일을 받으면서 나름 만족하며 쓰던 서비스인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이번 카드사 정보 유출 사고가 KCB 소속의 차장이 일으킨 사고인데, 말단 사원도 아닌 차장 정도나 되는 간부가, 얼마나 보안의식이 허술하고 범죄의식이 충만했으면 저런 엄청난 일을 저질렀을까요? 거기다 KCB는 개인 신용 정보를 관리해주는 업체라서 더더욱 그 충격이 크네요. 마치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죠.

 

 

 

올크레딧으로 포털에서 조회해보면 수많은 블로거가 "무료 신용정보 조회"의 장점을 내세워 올크레딧을 홍보(?)해주고 있는데, 저렇게 믿음을 저버리다니... 비록 필자도 지금까지는 올크레딧의 무료신용정보만 이용해 왔지만, 앞으로 필요하면 언제든 다른 유료 서비스도 이용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그런 생각이 싹 가시게 만드는 사건이네요.

 

개인 정보를 저렇게 허술하게 다루는 회사에게 나의 개인정보와 신용을 맡긴다는 것이 참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당장 탈퇴를 고려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