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국어
2014. 4. 29.
뭍다 · 묻다 차이점? "뭍다"란 말은 없다!
국어맞춤법이나 어법에 관심이 많고 나름 잘 안다고 자부하는 저도 평소에 헷갈리는 말이 가끔 있습니다. 바로 오늘 설명할 단어도 그런 말 중에 하나인데요. "묻다"라고 써야할 곳에, "뭍다"가 맞는지 "묻다"가 맞는지 고민하는 저를 종종 발견합니다. 왜냐면 "뭍다"란 말은 실제로 없는 말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워낙 "뭍다"와 "묻다"처럼 받침이 비슷하면서 대비되는 말들이 많다보니(가령 "붙다"와 "붇다"처럼) "뭍다"라는 말도 꼭 있을 법한 착각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묻다"와 "뭍다"는 그 발음이 동일하기때문에(정확하게 말하면 "뭍다"란 말은 없기때문에 발음을 논할 수 없지만, 만약에 있다고 가정하면 발음이 같다는 의미), 만약에 [묻:따]로 발음하는 말이 나온다면 99%는 "묻다"라고 기억해 두시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