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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다가 생긴 급성요통

지금껏 밤에 자다가 목덜미 부근에 근육통(일명 "담"이라고 하죠)이 생겨서 일주일 정도 고생한 적이 두어 번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엔 처음으로 자다가 급성요통에 걸렸네요.

 

자면서 뒤척이다 옆으로 몸을 살짝 틀었더니 갑자기 옆구리 부근 근육에 통증이 오더군요. 지금 이틀 정도 됐는데 목덜미 근육통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약간 욱신거리는 통증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별로네요. 밤에 잠도 잘 안 오고요. ㅠ.ㅠ

 

보통 하루종일 앉아있는 게 일이다보니 허리가 많이 약해진 탓이 큰 것 같네요. 예전에도 앉아서 일을 하다가 급성요통이 찾아와서 꽤 오랫동안 증상이 안 없어지길래 "혹시 디스크가 아닐까?"하는 걱정에 디스크전문병원에서 CT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다행이 단순한 요통으로 판정을 받고 안도의 한숨을 쉰 적이 있죠.(플라시보 효과인지 그 판정 이후에 통증이 빨리 사라지더군요)

 

 

보통 요통이 오랫동안 자주 발생하다보면 마치 "방귀가 잦으면 ddong이 나온다"는 속담처럼 디스크로 이어질 수가 있다고 하니 평소에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특히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더더욱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 바른 자세와 허리근력 강화는 중요합니다.

허리 근력을 키우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평소에 충분히 걷는 운동이지만,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걷기조차 소홀히 한 적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하루 한 시간 이상은 걷는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네요. 그리고 앉아서도 근력 강화가 가능한데, 평소에 의자 등받침에 기대서 하루종일 앉아있다보면 허리 근육을 거의 안 쓰게 되니까 자연히 근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때문에 등받침에서 등을 떼고 상체를 꽂꽂이 세운 채 허리에 힘을 주고 앉아있는 연습을 하면 좋다고 합니다. 그 외에 수영 등도 좋지만 평소에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닌지라...

 

어쨌거나 점점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 질환도 조심해야하니까 평소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운동, 의자에 꽂꽂한 자세로 앉기 운동(?)을 통해서 허리 근력을 충분히 키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