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Renal pelvis)"란 콩팥에서 걸러진 소변이 잠시 머무는 깔때기 모양의 신체구조물입니다. 그래서 신우라는 이름 대신 "콩팥깔대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소변이 신우와 요관을 거쳐 방광으로 모인 다음에 신체 밖으로 배출되는 원리입니다.
특별한 기능이 없는 신우지만, 여기에 세균에 의해서 감염이 되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렇게 신우에 생긴 염증을 "신우염"이라고 합니다. 보통 신우신염과 임상적인 차이를 구별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다른 염증과 마찬가지로 신우염도 급성과 만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신우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서 각각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신우염 증상
급성신우염 증상은 갑작스런 고열이나 신우염이 생긴 옆구리쪽의 복통, 소화불량 등이 있으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농구균에 의해서 탁한 색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만성신우염은 혈뇨나 탁한 소변도 거의 없는 등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지만 방치할 경우 위축신, 요독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신우염 원인
신우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보통 몸속에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대장균이나 외부에서 들어온 포도균 등에 의한 감염때문입니다. 보통 방광염이 먼저 발생한 후 세균이 요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는 신체내에서 다른 경로를 통해 침입한 세균에 의한 염증을 일으킵니다.
보통 방광염이 잘 생기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신우염 발병 비율이 높으며, 요로협착이 발생하는 임부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의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요로결석이 있으면 2차적 세균감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평소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분 부족 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신우염 치료
보통 입원 후 항생제 치료와 같은 화학요법을 통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완치가 되지 않을 경우 만성신우염으로 쉽게 발전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치료 후에도 자주 재발하면 다른 기능에 이상이 없는 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요로결석, 신결석 등)
특히 당뇨병, 사구체 신염, 신부전증, 기타 면역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항생제 치료를 해야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