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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네뷰 모니터(25UM65), 21:9 비율의 시력보호 모니터

LG에서 이번에 걸출한 모니터 하나를 내놨습니다. 그래서 주요 특징을 한번 살펴볼까 하는데요.  저는 최근에 컴퓨터 작업을 오래하다 보면 눈이 상당히 피로해지는 증상때문에 시력보호용 모니터로 벤큐의 GW2460HM 모니터를 구입하고 리뷰도 썼는데요.(리뷰 바로가기)

 

오늘 소개드릴 LG 시네뷰 모니터(25UM65)의 기능을 살펴보면서 제 모니터와도 그때그때 간략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LG 시네뷰 모니터는 그 이름에도 느껴지듯이 영화관 비율이라고 하는 21:9 비율의 모니터입니다. 보통 HD 비율인 16:9 모니터가 대세를 이루는 시대에 다소 튀는 비율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렇게 옆으로 긴 모니터인 덕분(?)에 몇 가지 이점이 있긴 합니다.

 

 

먼저 제조사의 공식 스펙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화면 크기가 25인치이지만, 옆으로 길쭉한 화면에 해상도가 2560X1080인 탓에 픽셀 크기가 가로/세로 0.2286mm로서, 제 벤큐 모니터(24인치, 1920X1080 해상도)의 픽셀 크기가 0.270mm 정도인 점을 감안해보면, 기존 풀HD 24인치 모니터보다 픽셀 크기가 20%가량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표현이 세밀해진 대신에 화면 높이가 낮아지고 글씨가 작아져서 혼자서 웹서핑할 때는 오히려 불편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물론 눈이 좋은 분들은 예외^^)

 

▼ LG 시네뷰(25UM65) 스펙(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극복하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어서, 제가 딱 맘에 드는 기능 위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듀얼링크(PBP) 기능

예전에 모니터에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딱 그 기능이 들어갔네요. 즉 한 대의 모니터로 2명이 동시에 다른 화면을 보면서 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각각 연결해서 두 명이 동시에 쓰는 거죠. 화면비율상 옆으로 긴 모니터라서 가능한 기능이 아닐까 싶은데요.

 

공간 활용 측면에서 아주 뛰어나고 새로운 시도이긴 하지만, 동시 작업시 상대방의 화면이 바로 옆에 보여서 약간 방해가 되는 면도 있겠네요.^^; 어쨌거나 없는 것 보다는 나으니 활용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죠.

 

 

 

◆ 빵빵한(?) 사운드

제 벤큐 모니터의 내장 사운드가 좌우 각각 1W라서 상당히 아쉬운 면이 있는데, LG 시네뷰는 멀티미디어 모니터 특성상 꽤 높은(?) 출력인 3W 스피커가 내장됐네요. 제가 바꾸기 전 모니터가 2W 였는데, 아마 3W 정도면 특별히 외부 스피커를 쓰지 않고도 괜찮은 사운드를 구현할 듯합니다.

 

LG는 기존에는 TV겸용 모니터에만 스피커를 내장하고 일반 모니터에는 스피커를 내장하지 않아서 제가 LG모니터 대신에 벤큐 모니터를 선택한 하나의 이유가 됐는데요. 앞으로는 일반 모니터에도 스피커를 계속 내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시력보호 기능(리더모드)

제가 벤큐 모니터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시력보호 기능때문입니다. "로우 블루라이트"라는 이름의 기능인데요. 눈에 나쁜 청색 파장을 설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최대 70%까지 줄이는 기능입니다.

 

국내에서는 LG와 일부 중소기업 모니터에서 이와 비슷한 시력보호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엘지에서는 "리더 모드"라고 해서 글자를 장시간 읽을 때 눈이 덜 피로하도록 청색 파장(블루 라이트)을 최대 84%까지 줄여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제 모니터가 최대 70%까지 줄여주는데, 이 보다 더 줄여주니 이 점에는 엘지가 "승"이네요. 다만, 벤큐처럼 사용자가 단계적으로 청색 파장 수치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는 지는 확인해보지 못 했습니다.

 

 

 

 

◆ 시력보호 기능(플리커 프리)

제 모니터에 있는 시력보호 기능 중 하나가 플리커 프리인데요. 기존 LED 모니터의 밝기 조절 방식이 LED의 깜빡임 속도에 좌우되는 원리인 반면, 플리커 프리는 LED 자체의 공급전류를 변화시켜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깜빡이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없앤 기능입니다.

 

이 모니터도 장시간 모니터를 봐도 눈이 덜 피로하도록 리더모드와 함께 이 기능을 내장했네요. 앞으로 LG, 벤큐, 일부 중소기업 뿐 아니라 모든 모니터 제조사가 청색파장을 줄이고, 깜빡임을 없앤 기능을 기본 내장하여 모니터로 인한 현대인의 시력감퇴를 어느 정도 방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LG 시네뷰 모니터의 (제가 맘에 드는) 주요 특징을 위주로 소개를 했는데요. 이 제품은 현재 출시를 앞두고 예약 구매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저는 비록 벤큐 모니터를 며칠 전에 구입하여 더이상 구매여력이 없지만, 이 모니터를 구매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행사를 이용하시면 3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결국 25만원 정도에 구매하는 효과이니 가격대 성능비가 꽤 높은 모니터인 듯합니다.(아래 행사관계자와 저는 무관합니다.^^)

 

참고로 최근에 제가 구입한 시력보호 모니터 벤큐 GW2460HM 리뷰는 아래 "관련글" 링크를 참조하세요.

 

[관련글]

시력보호 모니터 벤큐 GW2460HM 아이케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