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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초기증상·증세 및 당뇨병 예방 수칙·습관✔

당뇨병 초기증상(증세) : 예방 습관이 최선이다!

 

당뇨병이란 혈액 중의 포도당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신체내 세포에서 충분히 사용되지 못 하고 소변을 통해 정상수치보다 과다하게 배출되는 일종의 대사질환을 말합니다.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생산량이 부족한 제2형 당뇨병으로 크게 나뉩니다.

 

당뇨병은 예전부터 부자들이 잘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우리나라 왕들의 사망 원인을 분석해보면 당뇨병이 많은 것으로 추측될 정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 왕들은 평소에 고당분 식사를 주로 하면서도 운동이나 육체적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기때문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원인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우리나라도 과거 육체 노동 위주의 농경사회에서 급격한 산업화를 거쳐서 현재는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정신 노동 위주의 사무직 노동자가 주를 이루게 되었죠. 그래서 과거에 비해 신체 활동량은 떨어지는 반면 먹는 음식은 오히려 열량이 높은 식단 위주이다보니 당뇨병이 걸리기 딱 좋은 환경이 된 상황입니다. 물론 각종 환경 오염이나 유전적 요인도 한몫 하겠지만요.

 

이런 영향 탓인지 서구 사회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당뇨병 환자수가 근래 몇십 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당뇨병 진료 인원이 2002년 188만1000명에서 2012년 442만3000명으로 10년간 무려 135%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 당뇨병이지만 일단 걸리면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큰 고생을 하거나 조기에 사망할 위험성도 큰 만큼 평소에 예방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당뇨병 초기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평소에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을 들여야 하는지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당뇨병 초기증상·증세는?

 

당뇨병은 보통 초기 자각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 등을 통해서 혈당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혈당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졌다고 해서 모두 당뇨병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가령 임신부에게 흔히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가 그 예가 되겠죠.

 

하지만 식사 시간에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이거나 8시간 이상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혹은 경구 당부하검사에서 75gm의 포도당을 섭취한 뒤 측정한 2시간뒤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하는데요.

 

이렇게 혈당 측정을 통해 정확히 진단을 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당뇨병에 걸리면 흔히 겪는 초기증상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예측을 해볼 수 있는데요. 아래 증상이 있다면 일단 당뇨병을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평소에 갈증이 많이 생기면서 물을 많이 마신다.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인 여름이나 운동 후에는 갈증을 많이 느끼죠. 하지만 이런 상황이 아닌데도 평소보다 갈증이 많이 생기면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일단 당뇨병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뇨병에 걸리면 포도당이 소변과 함께 빠져나가면서 수분도 함께 배출되기때문입니다.

 

 

● 소변량이 늘어난다.

당뇨병에 걸리면 포도당이 수분을 끌고 나가면서 잦은 갈증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서 소변량도 동시에 늘어납니다. 하지만 소변 색깔이 진해졌다고 해서 당뇨병에 걸린 것은 아닙니다. 소변 색깔은 수분 섭취가 줄어들면 누구나 진해집니다.

 

 

● 식욕이 증가한다.

우리 몸은 혈중 당수치가 낮아지면 허기를 느끼고 식욕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당뇨로 인해서 음식을 먹어도 당수치가 금방 낮아지므로 일반인에 비해서 식욕이 증가하고 음식 섭취량도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로감이 쉽게 찾아온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몸속의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되는데요. 만약 당뇨병에 걸려 인슐린이 적게 나오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포도당이 세포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

평소와 음식 섭취량이나 활동량이 비슷한데도 체중이 나날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당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으로 포도당이 많이 빠져나가면 몸에서 이용할 에너지원이 부족하므로 체내에 축적된 지방이나 단백질 등을 대신 사용합니다. 따라서 피하지방이나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체중도 감소하게 됩니다.

 

 

 

당뇨병 예방 수칙·습관은?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자연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5% 미만이며, 아직까지 완치 약은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의 원인 중에는 유전적 요인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식생활의 서구화나 좌식 생활, 스트레스 등 각종 환경 인자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 생활한다면 적어도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당뇨병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비만을 예방한다. 

비만(특히 복부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 할 만큼 위험한데요. 체중을 5~7% 정도 줄이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시기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인다.

평소에 인스턴트 음식이나 육식 등 고칼로리 음식을 즐기는 현대인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과도한 칼로리 섭취는 혈당 수치와 인슐린 분비를 요동치게 하므로 당뇨병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적입니다.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섬유질은 음식물 섭취 후 체내 당분 흡수 속도를 늦추는 기능을 하므로 혈당이나 인슐린 분비 조절에 유용합니다. 하지만 도정된 쌀이나 밀로 만든 음식(흰쌀밥, 밀가루빵 등)에는 섬유질이 아주 부족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현미나 통밀, 각종 채소를 함께 섭취하고 과일은 껍질째 먹는 것도 섬유질을 섭취하는 데 좋은 습관입니다.

 

 

● 평소 좌식 생활을 피한다.

좌식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의 생활 패턴은 고혈당이나 당뇨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오래 앉아 있으면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생겨 췌장에서 인슐린이 상당히 분비돼도 인슐린 수용체의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져 혈당을 낮추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사무직 노동자의 좌식생활은 피할 수 없는 점도 있지만 가급적 일을 만들어서라도 자주 일어나서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다.

2012년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인간의 활동량과 혈당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피험자들에게 운동을 자제하게 하고 혈당을 측정한 결과 적정량의 운동을 할 때보다 혈당이 평균 26%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 만큼 운동은 혈당 관리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이죠. 무리한 운동보다는 평소에 빠르게 걷거나 계단 오르기 등 생활 속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위주로 매일 30분 정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전체 당뇨병 환자 중 10대는 0.3%, 20대 0.8%, 30대 3.5%, 40대 12.5%, 50대 26.8%, 60대 27.1%, 70대 이상 28.9%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즉 30대를 기점으로 환자수가 서서히 증가하다가 40대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입니다.

 

따라서 30대부터는 적극적으로 당뇨병을 예방 혹은 관리해야 평생 당뇨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철처한 당뇨 관리로 평생 건강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이상 당뇨병 초기증상 및 당뇨병 예방 수칙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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