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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증상·검사·치료 및 예방 수칙✔

결핵 증상 / 검사 / 치료 / 예방법은?

 

결핵이란 Mycobacterium tuberculosis라는 균에 의해 공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질병 중 하나입니다. 19세기 산업화와 함께 급증한 도시 빈민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무서운 질병으로 중세시대 대유행했던 "흑사병(페스트)"에 빗대어 "백색 페스트"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세계적으로 880만 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110만 명 이상이 이 질병으로 사망했습니다. 또한 내성이 생겨 일반 치료약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슈퍼결핵 환자도 2010년에만 65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여전히 전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결핵은 주로 영양섭취가 부족하거나 위생이 불결한 후진국 국민들에게 잘 걸리는 질병이기때문에 "후진국병"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매년 3만 명~4만 명 내외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결핵 후진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 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이에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2020년까지 발병률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환자 관리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가적인 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 각자가 결핵에 대해서 잘 알고 평소에 예방을 생활화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결핵 증상 및 감염경로, 검사, 치료, 예방 수칙에 대해서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출처 :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결핵 증상 및 감염경로

 

일반적인 증상은 2주 이상의 기침, 발열, 수면 중 식은 땀, 체중 감소 등을 동반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감기나 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등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결핵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공기매개 전염병의 특성상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서 주로 감염됩니다. 다만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약 10% 정도가 발병하는데 그 중 5%는 2년 내, 나머지 5%는 평생에 걸쳐 발병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폐에 발병하지만, 10~15%의 성인은 폐 외에도 흉막, 림프선, 척추, 뇌, 신장, 위장관 등에도 발병합니다.

 

 

 

● 결핵 검사

 

흉부 X선 검사 후 결핵이 의심되면 보통 객담(가래) 결핵균 검사(도말검사, 배양검사, 약제감수성, 핵산증폭검사)를 실시하여 확진합니다. 이외에 '분자생물학적 검사'나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 결핵 치료

 

주로 약물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표준 치료기간은 6개월이며 아래와 같이 초기/후기로 나눠 복용하는 약물이 다릅니다. 치료에 성공하려면 꾸준한 치료약 복용이 중요하므로 복용 중 완치가 됐다고 생각되더라도 완치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절대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 초기 집중치료기 : 2개월간 4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복용
- 후기 유지치료기 : 4개월간 3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복용

 

※ 다제내성 결핵: 치료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약제인 이소니아지드(INH)와 리팜핀(RIF)에 동시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며, 최소 18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 결핵 예방 수칙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의 모든 신생아에게 BCG를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해 소아에서 발생가능성이 높은 중증결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BCG접종만으로 결핵이 평생 동안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평소에 충분한 영양 섭취와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 언제든 자신에게도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생각하고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예방 수칙 포스터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