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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유기농 국화차 구매후기

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일하거나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피로가 눈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일 눈이 혹사 당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러다보니 잠을 자도 눈이 늘 뻑뻑한 것같고 영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이럴 때 결명자차나 국화차처럼 눈에 좋은 전통차가 생각나기 마련이죠. 그 중에서 저는 눈과 머리를 맑게 해준다는 국화차를 선택해보았습니다.(결명자차는 매번 보리차처럼 끓여먹어야한다는 점이 불편할 듯하여...)

 

국화차는 말린 국화잎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때문에 몸에 좋지 않은 인스턴트 커피 등을 대신하여 평소에 수시로 마실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국화차 효능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고 놀랐는데요. 국화차는 눈과 머리에 좋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숙취해소, 면역력 강화, 중금속 배출 등 현대인들이 겪는 여러가지 질환을 예방해주는 불로장생(?)의 차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차라도 (뉴스에 매번 오르내리는 중국산 차처럼) 중금속에 쩌들어 있다면 오히려 몸에 나쁠 수도 있기때문에 이렇게 꽃잎 자체를 우려내서 먹는 차는 반드시 "유기농" 제품을 선택해야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무농약 제품도 차선책으로 괜찮긴하지만 이왕 몸에 좋으라고 먹는 거,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유기농 제품을 사먹기로 했습니다.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제가 종종 애용하는 한살림(생협) 매장에 들렀는데요. 아래처럼 여러가지 차를 구비해 놓았네요. 이 차 제품 중에서 제가 찾는 국화차가 단위 무게 당 가격이 가장 비싸더군요;;;(아쉽...)

 

 

바로 아래 제품이 한살림 유기농 국화차인데요. 20g 짜리 포장 단위로 18,000원에 판매합니다.

 

원재료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국화꽃잎만 말려서 만든 줄 알았더니 생강, 대추, 감초, 인삼 같은 한약재와 소금도 1% 정도 들어갔네요. 국화의 쓴 맛을 약간 중화시켜주기위해서 넣는다고 하네요. 원산지는 경북 안동입니다.

 

차 내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저는 혼자서 머그컵에 담아서 마실 예정이라 매일 국화 3~4송이를 사용해서 5~6회 정도 우려 마시면 되겠네요.

 

종이 상자 안에는 아래처럼 지퍼백 포장이 보이는데요.

 

지퍼백 뒤에도 이렇게 원재료나 이용방법에 대해서 나오니 종이포장은 버려도 무방하겠네요.

 

 

그럼 국화차를 한번 만들어 볼까요? 저는 전통 찻잔이 없으니 머그컵을 이용해봤습니다. 지퍼백을 뜯어서 마른 국화 4송이를 컵에 먼저 넣고 물을 끓입니다.(나중에 보니 4송이 중에 큰 것 하나는 국화꽃 2송이가 뭉쳐 있어서 총 5송이가 됐네요.)

 

끓는 물을 컵에 부었더니 20-30초 만에 뜨거운 물에 이렇게 국화꽃이 활짝 펴졌네요. 첫 잔이라 30여 초 후에 찬물을 반 정도 더 부어서 마시니 따뜻하게 마시기 딱 좋은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큰 머그잔으로 하루에 대여섯 잔 정도 마시면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 2L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여러모로 건강 챙기게 될 듯합니다. ㅎㅎ

 

이상 몸에 좋은 한살림 유기농 국화차 구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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