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과 그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 소식으로 가계에 주름이 더해가는 요즘,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난방비 아끼는 방법이 여러가지로 나오는데요. 저희 집은 창문마다 방풍비닐 붙이기, 발코니 유리에 단열뽁뽁이 붙이기, 실내화 신기, 내복 입기, 온수매트 가동 등 난방비 절감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마지막으로 딱 1가지 빠뜨린 것이 있었으니...

 

바로 철문으로 된 아파트 현관문에서 나오는 냉기가 실내온도를 꽤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올겨울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현관문 앞에 비닐로 된 바람막이를 설치해보기로 결정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서 저렴하게 구입한 현관문 바람막이 비닐을 설치한 후, 설치 전후의 온도 상승 효과를 온도계로 직접 측정해보았습니다.

 

현관문 바람막이를 설치하실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까 하여 이렇게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택배비 포함해서 6천원 내외로 구입 가능합니다. 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는 현관문 폭이 커서 현관문용 방풍비닐이 따로 있지만, 저희는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라 현관문 폭이 방문과 비슷해서 방문용 방풍비닐을 구입했지요. 배송된 구성품은 방풍비닐과 양면테이프입니다.

 

시공은 간단합니다. 대략 크기를 맞춰본 다음에 먼저 양면테이프를 비닐을 붙일 자리(문 테두리)를 따라 붙여준 다음에 윗 부분부터 방풍비닐을 붙이면 10분도 안 돼서 끝납니다.

 

바람막이 가운데 부위는 출입 후 자석을 이용해서 딱 밀착이 되기때문에 효과적으로 현관문 냉기를 차단할 수 있어요.

 

 

 

온도 상승 효과는?

 

그럼 이렇게 방풍비닐을 현관문 앞에 설치하면 얼마나 실내 온도 상승 효과가 있을까요? 일단 측정 당일 실외온도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아주 추운 날씨였으며 그 외 조건도 모두 동일합니다.

 

◎ 시공전 실내 / 현관문 앞 온도

시공전 거실 온도는 약 21.6도 정도네요. 저희는 난방비 아끼는 방법을 통해 매년 겨울 난방을 안 하고도 항상 21~23도의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실내온도와 달리 현관문 앞 온도는 겨우 13.6도 정도밖에 안 됩니다.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 정도 되면 이 현관문에서 얼마나 냉기가 많이 나오는 지 알 수 있죠. 특히 저희집 같은 복도식 아파트는 더 심합니다. 현관문 바람막이 비닐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죠.

 

◎ 시공후 실내 / 현관문 앞 온도

자, 그럼 시공 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우선 거실 온도를 측정해보니, 약 22.4도네요. 시공 전에 비해서 약 0.8도 정도의 상승 효과를 보입니다. 이 정도면 성공한 건가요? ^^ 0.8도를 올리기 위해서 어느 정도 난방비가 드는 지 알 수 있다면 그 만큼 난방비를 절감한 것이 되겠죠.

 

설치한 방풍비닐 앞의 온도를 측정해보니 18.5도로서 시공 전보다 무려 5도나 올랐네요. 이렇게 냉기를 차단해 주니 실내온도를 조금이라도 올려주는 것이죠. 당연한 효과겠지만, 비닐의 보온력은 역시 뛰어나네요.

 

결과적으로 현관문 바람막이 설치로 저희가 느끼는 온도 상승 효과는 약 0.8도 정도입니다. 6천원 정도를 투자한 것 치고는 꽤 성공적이었다고 보이네요. 저희집은 원래 난방을 잘 안 하기때문에 난방비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겠지만,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집에서는 절감 효과가 꽤 클 듯합니다.


Posted by 쌈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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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21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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