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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음식 vs 몸에 안 좋은 음식

100세 시대를 맞아 모두들 건강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몸에 좋은 음식과 몸에 안 좋은 음식을 각각 5가지, 7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근에 미국의 의료전문가 에벌린 히긴스 박사가 몸에 안 좋은 음식과 좋은 음식을 각각 꼽았는데 그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물론 미국인과 한국인이 평소에 접하는 음식이 차이가 나기때문에 국내에 100% 적용하기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글로벌 시대인 요즘, 우리나라 먹을거리도 대부분 미국과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만큼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럼 먼저 몸에 안 좋은 음식부터 한번 알아볼까요?

 

1. 통조림 토마토

에벌리 히긴스 박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은 바로 통조림 토마토라고 합니다. 캔에 든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산성식품인 토마토에 의해서 녹아나오면서 생식 장애나 심장병, 당뇨병 등을 유발하기때문이죠. 보통 가정에서는 통조림 토마토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우리가 흔히 가는 식당에는 대부분 통조림 토마토를 사용하죠.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파스타에 쓰는 토마토 소스도 대부분 통조림을 쓰니까요.

 

2. 전자렌지용 팝콘

극장 등에 가면 코를 강하게 자극하는 향기로운 음식이 있죠? 바로 팝콘인데요. 물론 이런 즉석 팝콘에 쓰이는 기름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예전부터 들었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가정용 팝콘은 봉지 속에 든 화학물질이 불임이나, 췌장/남성 생식기에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미국인과 달리 한국인이 집에서 그리 즐겨먹는 음식은 아니겠지만, 요즘 음식문화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리저리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3. 유기농이 아닌 감자

감자는 한국인도 평소에 반찬 등 식재료로 아주 즐겨쓰는 뿌리채소인데요. 이러한 뿌리채소는 재배하는 기간 내내 땅속에 파묻혀 자라기때문에 땅에 스며든 농약이 고스란히 뿌리로 흡수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씻어도 농약성분인 화학물질이 제거되지 않기때문에 가급적 유기농을 먹으라고 하네요.

하지만 한국인이 먹는 감자의 99%이상은 유기농 감자가 아닐텐데, 싫든 좋든 아마 가장 피하기 힘든 음식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집에서 가끔 감자를 삶아먹거나 감자 반찬을 즐겨먹는데 좀 걱정이 됩니다.

 

4. 양식 연어

요즘 일본 방사능 문제때문에 일본산 어패류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초밥에 쓰이는 주요 재료 중 연어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양식 연어는 발암 물질이 든 사료로 키워서 더 안 좋다고 하네요. 근데 양식 연어뿐 아니라 모든 양식 어패류가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네요.

 

5. 유기농이 아닌 사과

과일 중에 가장 농약을 깊숙이 흡수하는 과일이 바로 사과라고 합니다.(WHO에서도 발표) 다른 과일보다 농약을 많이 사용하기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주된 과일이라서 좀 걱정이 되네요. 인류가 농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농산물 대량 재배에는 성공했지만, 그 영양가와 질은 급격히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6. 성장촉진제를 맞힌 젖소에서 짜낸 우유

우유도 현대인들이 즐겨 마시는 대표적인 음식인데요. 각종 식재료로도 많이 쓰입니다. 치즈뿐만 아니라 빵, 과자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죠. 하지만 성장촉진제를 맞힌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오래 마시면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꼭 우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식용 축산물이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성장촉진제가 쓰인다고 하고, 요즘 어린이들의 체형이 서구형으로 변모하는 것도 성장촉진제 영향이 크다는 연구보고서도 있지요.

 

7. 옥수수를 먹여 키운 소

보통 소나 돼지, 닭 등 가축을 키울 때 주로 쓰는 사료의 재료가 옥수수이죠.(그것도 GMO...) 채식 동물이 천연의 풀을 뜯어먹으며 자라야할텐데, 인위적으로 곡물을 먹여서 키운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아주 부자연스럽고 가축에도 좋을 리가 없겠죠. 미국이나 호주 등에서는 Free Farmed 라는 표시제도를 마련해서 사료를 먹이지 않고 풀을 먹여서 키운 소를 별도로 표시해서 판매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소고기를 못 봤네요.

 

 

그럼 지금부터는 몸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게 있나 살펴볼까요?

 

1. 아몬드

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건 거의 상식에 가까운데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서 노화방지 등 몸에 아주 좋죠.

2. 체리

체리는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과일처럼 별도로 체리만 구매해서 먹는 경우가 잘 없고, 식당 등에서 장식용으로 한두 개 얹혀서 나오는 게 전부죠.(물론 그런 체리는 또 통조림 체리가 많죠;;;)

 

3. 브로콜리

몸에 좋다고 해서 몇년 전부터 한국인들이 즐겨 먹기 시작한 채소입니다. 역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혈액순환, 피부미용, 항암 작용 등에 좋다고 합니다. 생으로 먹기가 좀 그렇기때문에 주로 살짝 데쳐서 먹는데요. 초장에 찍어먹으면 그나마 먹기에 괜찮습니다. ㅎ

 

4. 마늘

마늘의 효능은 더 이상 말로 안 해도 되겠죠.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식재료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위에 자극이 될 수 있기때문에 불에 굽거나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서 먹습니다. 최근 흑마늘처럼 가공해서 먹기도 하는데요. 저도 흑마늘을 먹어보니 마치 카라멜을 먹듯이 맛이 아주 좋아서 먹기 좋더군요.

 

5. 바나나

바나나는 수입과일 중에 단연 인기가 1위인 열대과일이죠. 비록 수입과정에서 약품처리를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껍질이 두꺼워서 토종 과일에 비하면 농약 흡수도 덜하다고 합니다. 칼륨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 근육량 감소 방지, 혈압 조절, 변비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다른 과일과 달리 탄수화물이 풍부해서 밥맛이 없을 때 밥 대용으로도 좋다고 하네요.

 

 

모든 음식을 철저하게 가려서 먹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평소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피하거나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많으므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