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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휴가 기간 휴가지 등 휴가계획 조사결과

여러분! 올해 여름휴가 기간이나 휴가지 등 계획은 모두 세우셨나요? 저는 본가와 처가에 들러서 각각 며칠씩 쉬다가 올 예정입니다.^^; 본가와 처가가 바다 근처다보니 제주도나 해외여행 등 먼 곳에 가지 않는 다음에야 일부러 별도의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여름휴가 성수기에 인기 있는 여행지에 가려면 아무래도 기간이나 비용 등 신경 써야할 점이 많아서 차라리 그런 곳은 비수기인 봄이나 가을에 2박 3일 정도로 갔다오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지라... 암튼 어떤 형태로든 여름휴가는 갔다오는 게 추억도 만들고 좋아보이긴 합니다. ^^;;

 

요즘 환율이 많이 내려서 여름휴가를 비롯해서 연휴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이라고 하니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홍역 예방접종에도 신경을 쓰셔야 할 듯하네요. 그럼 각설하고...

 

2014년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토교통부에서는 하계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전국 9천 세대를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기간이나 휴가지 등 전반적인 계획에 관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를 얼마 전에 발표하였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 우리나라 국민의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서 여러 그래픽 자료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go go~

 

 

가장 먼저, 올해 휴가를 계획 중인 비율이 27.2%, 계획에 없다는 비율이 55%로서 전체적으로 휴가를 가거나 갈 예정인 비율이 45% 정도가 되는데요. 휴가 계획이 없다는 비율이 작년보다는 적지만 국민의 절반 이상이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놀랍네요. 물론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못 간 해가 많긴하지만요.^^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니, 역시 "먹고 살기 바빠서"가 가장 많은 33%를 차지하고, 휴가비용 부담이 21.1%로서 2위를 차지하네요. 그외 학업이나 일정조율, 교통혼잡, 건강 순입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휴가 기간은 7월 다섯째주(7.26~8.1)가 36.4%로서 가장 많고, 다음이 8월 첫째주(8.2~8.8)로서 23.9%를 차지합니다. 보통 7월말~8월초에 가장 많이 가기때문에 특별할 건 없는데요.

 

당국에서는 8월 1일과 2일이 휴가 복귀와 휴가 출발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날이라고 하니 이동 계획을 세우실 때 참고하셔야겠지요? 그리고 국토교통부는 7.25~8.10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여러가지 대중교통과 교통안전대책 등을 세워놓았습니다.

 

아래 지도에는 지역별로 여름휴가 기간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제주권을 제외하고는 전체 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음으로, 여름휴가 기간 중에 이용할 교통수단에 대해서 살펴보면, 역시 승용차가 82%로 가장 높고, 다음이 대중교통 수단인 시외/전세 버스로서 10.9%를 차지합니다. 항공기가 0.8%로서 생각보다 비율이 아주 낮네요.

 

이제 여름휴가지에 대해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국내여행이 92.3%로서 압도적이고, 해외여행이 7.7%로서 작년에 비해서 1.3%포인트 정도 늘어났습니다. 아마 최근 저환율 영향이 큰 듯합니다.

 

먼저, 국내 휴가지를 보면 수도권에서 가까운 동해안이 27.8%로서 가장 많이 가는 장소이고 다음은 남해안으로서 20%를 차지합니다. 아무래도 여름엔 시원한 해변을 많이 찾다보니 봄·여름과 달리 제주도를 찾는 분들은 8.3%로 그리 높지 않네요.

 

 

지역에 따라 여름휴가지를 보면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이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해안을 가장 많이 찾고 경상권이나 전라권은 남해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해외여행지를 보면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중국과 동남아가 역시 가장 높고, 엔저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사능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15.8%로서 3위를 차지하네요. 스바라시이데스요.

 

여름휴가 기간 전국 고속도로별 이용 비율을 보면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영동선이 32.8%로 가장 혼잡하겠고, 다음이 남해안으로 가는 경부선이 19%를 차지합니다.

 

이번 여름휴가 일정을 보면 2박 3일이 가장 많고, 다음이 3박 4일, 1박 2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은 주 5일 근무라서 대부분 일주일 정도의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내는 편인데, 휴가일정이 생각보다 그리 길지는 않네요. 휴가지에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푹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도 필요하기때문이겠죠?

 

다음으로 여름휴가를 함께 보낼 대상을 보면 가족/친지가 88.6%로 압도적입니다. 보통 가족단위로 많이 가다보니 그런 듯합니다. 20대 젊은 연인들은 자기들끼리 가고싶겠죠?^^

 

휴가지 행태로는 역시 시원한 바다나 계곡이 72.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조용한 곳이나 산, 호텔패키지 상품이나 쇼핑 등이 차지합니다. 바다나 계곡에서 놀려면 SPF50인 자외선차단크림이 필수라는 거 아시죠?^^

 

그럼 마지막으로 가구당 여름휴가 비용을 보면 국내여행은 61.8만원, 해외여행은 437.4만원으로서 국내/해외여행이 무려 7배나 차이가 나네요. 그리고 작년에 비해서 휴가비용도 10%이상 증가한 것을 보니 경기가 마냥 불황은 아닌 듯하네요.

 

이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국민의 2014년 여름휴가 계획을 살펴보았는데요. 휴가지에 가서 재밌게 노는 것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안전하게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럼, 여름휴가 즐겁게 보내시길 빌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