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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 증상·치료·예방법 - 성묘, 야외 활동시 주의!

쯔쯔가무시병 증상, 치료, 예방법은?

 

추석이 다가오면 산에 가서 성묘를 하거나 선선한 날씨에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가 참 많지요. 그리고 농부들은 수확철을 맞아 가을 들녘에서 수확에 여념이 없을 테고요. 하지만 이 시기에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할 때 조심해야 할 질병이 바로 "쯔쯔가무시병"입니다.

 

「쯔쯔가무시(tsutsugamushi, つつがむし)」란 일본어로 "털진드기"를 일컫는 말인데, 바로 쯔쯔가무시병이 털진드기 유충이 매개하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서 발병하는 데서 유래한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서부지역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되며,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9~11월에 집중적으로 물려서 1~3주간의 잠복기가 지난 이후 9월 말~12월 초까지 전체 환자의 90%이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야외작업을 하는 농부들이나 기타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등 쯔쯔가무시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으며 관련 증상이 의심스러우면 즉시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들러서 치료를 받아야 안전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쯔쯔가무시병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서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 쯔쯔가무시병 연도별 현황(출처: 질병관리본부), 최근 몇 년 사이에 발병자수와 사망자수가 급증했다.

 

▼ 쯔쯔가무시병 주별 신고건수(출처 : 질병관리본부), 9월 중순~12월 초 사이에 집중 발병한다.

 

 

1. 쯔쯔가무시병 증상

 

쯔쯔가무시병은 6~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마치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 발한, 두통, 충혈,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3~7일이 지나면 몸통부터 반점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 사지로 퍼지며 보통 1~2주 후에 사라집니다.

 

외관상 가장 특징적인 점은 아래 사진처럼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딱지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 딱지를 보고 쯔쯔가무시병 여부를 1차적으로 판단합니다. 이 외에도 소화기, 호흡기, 중추신경계 등에서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쯔쯔가무시병 치료

 

쯔쯔가무시병은 접촉에 의해서 감염되는 질병은 아니므로 환자를 격리할 필요가 없으며, 조기에 항생제 치료를 통해서 1~2일 이내에 증상이 빠르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약 2주 동안 발열이 지속되다가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근 몇년 동안은 매년 6~23명의 사망자도 발생한 만큼 특히 노약자들은 야외 활동시 감염 예방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3. 쯔쯔가무시병 예방수칙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예방수칙이며, 야외작업이나 활동 전에 한번쯤 숙지해두시면 좋겠네요.

 

아래는 쯔쯔가무시증 예방 포스터입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수칙을 지켜 건강하고 즐거운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