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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도 당뇨 위험 높인다!

인공감미료란 설탕, 조청, 꿀 같은 천연감미료와 달리 단맛을 내기 위해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으로 사카린, 아스파탐, 소르비톨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설탕이 비만이나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된다고 하여 설탕 대신 이런 합성감미료를 사용한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칼로리가 없다고 하는 "다이어트 콜라"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서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 단맛을 내기 위해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다이어트 콜라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이런 인공감미료를 먹였더니 당뇨 전 단계 증상을 보였고, 사람에게 투여하니 역시 혈당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인공감미료 자체에는 당분이 없는데 왜 혈당을 높이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인공감미료가 장내 세균 분포를 변화시켜 포도당 흡수를 촉진시킴으로써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 설탕보다 3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는 사카린

 

이미 지난 2009년 「당뇨 관리(Diabetes Care)」 12월호에도 우리 몸과 뇌는 인공감미료를 당분과 같이 인지한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인공감미료에는 당분이나 칼로리가 없지만 뇌는 단맛을 내는 이 물질을 당분으로 인식하여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시킨다고 합니다.

 

인공감미료는 인체 유해성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어 식품첨가물로 허용된 상황이지만, 당뇨병에 관해서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만큼, 혹시나 다이어트를 위해서 이런 합성감미료가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드시는 분들은 섭취량을 줄이시는 것이 당뇨 예방에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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