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처음 애드센스를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달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타인의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떠 있는 구글 광고가 늘 부러웠는데, 드디어 나도 그 주인공이 되는구나!!! 하는 감격스런 마음과 함께 마음만은 이미 대박(?)을 꿈꾸고 있었다죠.
하지만 그런 감격스런 마음도 잠시...
네이버 블로그에 비하면 RPM(Revenue Per Mille., 1000 페이지뷰 당 수익)이 꽤 높았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수익이 낮았고, 특히 만든지 얼마 안 된 블로그라 그런지 방문자수조차 적었으므로 더더욱 그런 느낌이었지요. 하루에 광고 클릭이 1건도 없는 날이 많았으니 그 실망감은...ㅠㅠ
하지만 12월 말에 사이드바에 걸린 애드센스 배너를 가장 밑으로 내리고, 시선을 분산 시키는 타사 배너광고를 모두 제거하니까,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겠지만 RPM이 어느 정도 오르는 것이 눈에 보이네요. 일단 새해 출발이 좋으니 일년 내내 순조롭기만 바라야죠.
잡설이 길었네요.^^
구글 애드센스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끔씩 혹은 자주 겪으실 일 중에 하나는 당일 발생한 수익이 갑자기 증발하는 현상입니다. 물론 아직 방문자수도, 애드센스 수익도 얼마 안 되면서 수시로 수익 보고서를 확인하는 저 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평소에 못 느끼실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필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애드센스"라는 공식앱을 다운 받아서 설치한 다음에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수익을 확인하는데요.
오늘 낮에 우연히 구글 애드센스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가 갑자기 폭등한 당일 수입(5.27달러)을 보고 희열을 느꼈죠.
그래서 바로 애드센스 앱으로도 수익을 확인해보니 어라라? 5.27달러가 아니고 웬 3.57달러?(물론 이것도 필자에겐 큰 수익이지만...^^;) 여기서 애드센스 앱의 수익 데이터 반영속도가 애드센스 홈페이지보다는 느리다는 사실을 체득한 후에, 몇십 분 기다렸다가 다시 애드센스 웹사이트에 들어갔더니...어라라?
아까는 분명 5.27달러였는데, 수입이 4.42달러로 줄어들었네요. 900원 정도가 사라졌다 생각하니 살짝 실망감이...ㅠ.ㅠ
애드센스 앱으로 바로 확인해보니 이번엔 데이터가 일치하네요.
애드센스 수익이 갑자기 증발한 이유는?
필자의 애드센스 수익이 일천해서 그런지 저런 수익 증발 현상을 종종 목격하는데요, 이렇게 이미 발생한 수익이 수십 분 혹은 수시간 후에 없어지는 현상은 소위 "무효클릭" 때문입니다. 즉 구글 애드센스 측에서 일정한 조건에 해당하는 광고 클릭은 정상적인 광고 요청 행위로 보지 않고 취소시켜 버리기때문입니다. 명목은 "광고주 보호"가 되겠죠.
근데 그 무효클릭 조건이 어떻게 되는 지는 구글 직원 외에는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추측을 해보자면, 광고를 클릭한 후에 바로 광고 창을 닫아버렸다거나(실수로 간주), 두 광고를 연속해서 누른 경우(둘 중 하나는 실수로 간주) 등이 있겠네요. 물론 이렇게 무효클릭이 발생했다고 해서 "부정클릭"과 동일하게 취급해서 애드센스 계정에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 듯합니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아무런 의도없이 종종 저런 실수를 저지르기때문이죠.
만약, 본인의 애드센스 수익이 저렇게 감소하는 현상을 우연히 목격하더라도 놀라지마시고 "무효클릭"이 발생했다고 편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