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명절 연휴에 문여는 당직 병원, 약국은?
명절이 되면 민족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 여기저기에서 교통사고를 비롯한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잔뜩 준비한 맛있는 명절 음식을 과식하다보면 배탈, 설사 등으로 몸에 이상이 생겨서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야 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이에 대비하여 추석 명절 기간(9.6~9.10) 동안 진료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약사회와 협력하여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합니다.
전국 549개 응급의료기관이나 시설은 연휴기간 내내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하고, 대부분의 민간 의료기관이 쉬는 추석 전후 3일(9.7~9.9)간에도 보건소와 국공립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 정보는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앱 등을 통해 쉽게 안내 받을 수 있으니,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추석 연휴 기간에 사고가 발생하여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야할 때, 당직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추석 명절 연휴(9.6~9.10) 진료하는 전국 병원, 약국수
연휴 기간에 크게 3가지 방법(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어플)으로 문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을 수 있으므로 본인이 편리한 방법대로 찾으시기 바랍니다.
● 전화 : 보건복지 콜센터(국번없이 129), 소방방재청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로 전화하시면 신속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 인터넷 : 아래 홈페이지에서 9월 6일(토)부터 확인 가능합니다.
-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
- 중앙응급의료센터(www.e-gen.or.kr)
- 보건복지부(www.mw.go.kr)
- 각 지자체 보건소 홈페이지
● 스마트폰 어플(앱) : 「응급의료정보제공」
이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안드로이드폰)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설치 가능합니다. 가령 안드로이드폰을 예로 들어서 설명드리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에 접속하셔서 "응급의료정보제공"으로 검색하시면 아래처럼 가장 위에 보건복지부에서 제작한 해당 앱이 나옵니다.
터치하셔서 들어가시면 "설치" 버튼이 보이시죠? 그 버튼을 눌러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실행했을 때 나오는 초기화면입니다.
초기화면 중간쯤에 보이는 '명절 병의원찾기'와 '명절 약국찾기' 메뉴를 터치하시면 (GPS와 데이터가 켜진 경우) 본인이 위치한 곳과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명절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도 조회 가능합니다.
이 앱은 굳이 명절기간이 아니어도 평소에 설치해놓으면 "야간에 갈 수 있는 의료기관 정보, 자동제세동기 위치정보(AED),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때문에 아주 유용합니다. 특히 심폐소생술은 전국민이 반드시 알아야하는 응급처치 요령 중 하나죠.
아래 표는 이 앱의 주요 메뉴별 세부 항목 단계와 설명이므로 사용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출처:보건복지부)
이번 추석 연휴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기나 유아들이 특히 명절에 아프기 시작하면 부모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지닌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달빛 어린이병원"은 이런 걱정을 덜어줄 듯합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소에 소아환자를 위해 365일 밤 11~12시(휴일은 최소 저녁 6시)까지 진료하며,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도 평소처럼 운영한다고 합니다. 소아과 전문의를 찾기 힘든 일반 응급실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진료비도 더 저렴합니다.
아래 표는 명절 기간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 목록과 진료시간입니다. 가장 이용인원이 많은 수도권에 병원이 거의 없어서 좀 아쉽긴하네요.
※ 부산성모병원은 9.8~9.10 낮에는 전공의, 저녁 6시 이후에는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합니다.
이상으로 추석 명절 연휴 문여는 당직병원, 지킴이 약국 찾는 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사고는 예방이 최선이겠죠? 항상 안전에 유의하면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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