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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렛 USB3.0 리더기+샌디스크 익스트림 microSD카드 속도측정

요즘 웬만한 스마트 기기에는 대부분 외장 형태의 메모리가 들어갑니다. mp3플레이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오디오, 블랙박스, 디카, 액션캠 등등 셀 수도 없죠. 저도 이것저것 전자기기가 늘어나다보니 마이크로SD 카드도 꽤 늘어났네요. 요즘은 64GB 용량이 가성비가 높아 보이네요.

 

지난 번에 바른전자 32GB(class10) 마이크로SD카드의 읽기/쓰기 속도를 측정해봤는데요.(바로가기) 결론만 말씀드리면 USB2.0 환경에서 측정한 속도는 읽기 = 18.5MB/s, 쓰기 = 12.3MB/s 정도였죠.

 

오늘은 "메모렛(memorette)"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USB3.0 리더기 구입 기념으로 또 다른 microSD카드(샌디스크 익스트림 UHS-I)의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혹시 해당 제품을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러 회사 리더기 중에 메모렛을 선택한 이유는 현재도 공인인증서 보관용으로 사용 중인 usb메모리의 인식성, 호환성이 좋아서였습니다.

 

 

그럼 먼저 오늘 속도를 테스트해 볼 마이크로SDHC 카드입니다. 작년에 구입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현재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판매되는 듯합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 제품은 2014년 하반기에 출시된 액션캠(action cam)용 익스트림 마이크로 SDHC 메모리 카드로서 속도 등급은 UHS 스피드 클래스3(U3) 등급1이라고 합니다. 풀HD 및 4K UHD 동영상 촬영2을 지원하므로 액션캠에 최적화됐다고 하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구입 사유는 아마도 MLC 타입이기때문인데, 나중에 블랙박스 같은 메모리를 혹사(?)시키는 기기에도 사용하기에 적합해보여서입니다.

 

스펙 상 이 제품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60MB/s, 40MB/s인데, 제 컴퓨터에서는 어떤 속도가 나올지 오늘 측정해보겠습니다.

 

다음은 여기에 사용될 USB3.0 규격의 마이크로SD카드 리더기(메모렛 MI-UR003)입니다.

길이가 5cm 정도로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표면이 부들부들하고 흠집이 적게 나는 재질로 코팅처리돼 있네요. USB단자 쪽은 뚜껑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렇게 덮어둘 수 있습니다.

 

 

이 리더기에 샌디크스 32GB 메모리를 삽입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꽂아놓고 휴대하면 일반적인 USB메모리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단, USB단자 쪽과 달리 microSD 카드를 삽입하는 부위엔 별도의 덮개가 없어서 먼지 유입이 우려되고, 메모리 카드를 빼려면 그냥 손으로 잡아서 빼야하는 방식이라 약간 불편하네요. 특히 손이 큰 분들은 더더욱... (누르면 '딸깍'소리를 내며 삽입 또는 해제되는 방식이 훨씬 편리하죠.)

 

 

자, 그럼 마이크로SD 카드가 삽입된 메모렛 usb3.0 리더기를 컴퓨터 뒷 부분의 USB3.0 단자에 꽂은 다음 ATTO Disk Benchmark 유틸리티를 이용해서 속도를 측정해보겠습니다.

 

수 분을 기다려서 나온 결과는 바로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즉, 읽기 속도 최대 47MB/s, 쓰기 속도 최대 44.7MB/s정도로 나오며, 지난 번 바른전자 메모리에 비하면 비약적인 속도 향상이 있네요.

 

 

이런 속도 향상은 주로 메모리 자체의 성능이 좋아진 덕분이겠지만, USB3.0 리더기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물론 귀찮아서 그 부분은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ㅎ

 

과거 샌디스크 USB메모리(cruzer)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같은 값이면 가급적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곤 했는데, 이 익스트림 시리즈는 나름 만족스러운 속도를 뽑아주네요. 그럼 이만 간단한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