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이후로, 요즘은 주말에 외출할 때마다 수시로 미세먼지를 조회해보는 게 일상이 됐는데요. 오늘은 서울을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눈이 오는 날이라, 대부분 외출을 자제해서 그런지 아니면 눈이 내리면서 미세먼지를 깨끗이 청소해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지금껏 조회해본 미세먼지 수치 중에 가장 낮은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날씨 조회 앱으로 제가 사는 서울 지역의 날씨를 조회해보니 기온은 1도씨로 겨울 날씨 치곤 포근한 편이고 눈발이 약하게 날리는 날이네요. 강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고 50cm 가 넘는 폭설이 오는 등 난리라는데 서울은 눈이 내리는 족족 녹아서 길거리가 마치 비오는 날처럼 축축하네요. 풍속도 3m/s로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고요.

 

 

자주 사용하는 미세먼지 조회 앱으로 저희 동네 관측소의 대기질을 측정해보니 모두 반가운 청신호입니다. 공기가 아주 깨끗한 날이라는 뜻인데요. "미세먼지" 탭을 눌러서 관심사인 미세먼지 수치만 별도로 조회해보고나서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보통 파란색이 나타나는 아주 깨끗한 날도 20㎍/㎥ 정도 수치면 아주 양호한 편인데, 오늘은 무려 7㎍/㎥ 정도까지 낮아진 상태네요.(측정 시각은 정오)

 

 

아래는 오늘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의 하루 미세먼지 최대/최소값인데, 역시나 최저값이 1㎍/㎥까지 낮아졌을 정도로 아주 깨끗한 날씨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대체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날이었네요. 눈이 오는데다 불청객인 중국발 미세먼지도 안 왔기때문인가 봅니다.

이렇게 공기가 깨끗한 날은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야 제격인데, 눈이 추적추적(?) 오는 날이라 그냥 집 안에만 있었네요. 다행히 오늘 새벽에 못 본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 영상을 다시 보면서 무료함을 달래긴 했지만요. 발코니로 나가서 창문을 열어보니 미세먼지 없는 아주 상쾌한 공기가 기다렸다는 듯이 실내로 밀려 들어옵니다. 심호흡을 하니 마치 깊은 산속에서나 느낄 수 있는 청량함이 온몸을 정화하는 듯합니다.

 

서울에 살면서 일년 내내 이렇게 깨끗한 공기를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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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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