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식약청)에서는 국민들이 황사마스크나 미세먼지마스크를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서 시중에 출시된 황사/미세먼지마스크에 대해 일정한 검사를 수행하여 인증된 제품을 구매하도록 권유합니다. 식약청 인증 미세먼지마스크는 '산/알카리', '형광', '포름알데히드', '색소' 테스트 등 재질의 안전성 뿐만 아니라 분집포집효율시험, 누설률시험, 안면부흡기저항시험 등 성능검사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약청에서는 주기적으로 인증 업체를 업데이트하여 홈페이지에 공지하는데요. 아래 자료는 2014년 2월 27일 기준으로 인증을 받은 황사/방역마스크 리스트입니다. 그런데 표를 보시면 황사용과 방역용으로 구분이 돼 있는데요. 그 차이점을 잠깐 살펴보시면...
황사마스크와 방역마스크는 미세입자 차단 성능에서 차이가 나는데요. 방역용 마스크가 황사마스크보다 미세입자 차단 능력이 뛰어납니다. 즉 시중에서 KF80이라고 표기된 황사/미세먼지마스크는 입자크기 0.04㎛~1.0㎛(평균 0.6㎛)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며, 방역마스크(KF 94 또는 KF 99)는 94% 혹은 99% 이상의 차단효율이 있는 마스크입니다.
▼ 황사/미세먼지용 마스크(출처: 식약청)
물론 차단효율이 높은 방역용 마스크가 건강에는 더 좋겠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착용시 호흡이 불편할 수도 있다고 하니 무조건 방역마스크를 사용할 수는 없으며, 외출시 사용하기에는 황사용 마스크로도 충분합니다. 제가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황사마스크를 착용해보니 빠른 걸음으로 걸었을 때 약간 호흡이 답답할 정도더군요.
▼ 방역용 마스크(출처: 식약청)
※ 황사,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입자 크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식약청 인증 황사/미세먼지마스크 만으로도 평균 0.6㎛ 의 초미세먼지를 80% 이상은 차단합니다.
※ 황사마스크 사용시 주의점
● 세탁하면 필터가 손상되어 미세먼지 차단 능력이 떨어집니다.
● 수건/휴지 등을 사용하여 호흡기를 감싼 다음 착용하면 얼굴 밀착이 잘 안 됩니다.
● 마스크 모양을 변형시키면 얼굴 밀착이 잘 안 됩니다.
● 착용 후 마스크 겉면을 만지면 필터가 손상될 우려가 있습니다.
● 마스크 안쪽이 오염되면 세균 번식되므로 재사용하지 마세요.
<2014년 2월 27일 기준 황사(미세먼지) / 방역용 마스크 인증 현황, 출처: 식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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