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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마루 현미순살(마늘간장) 시식 후기

우연히 어느 소셜 쇼핑몰을 돌아다니다가 우리 동네에서 새로 오픈한 치킨마루에서 20% 할인 행사를 하길래, 요즘 날씨가 더워 밥맛도 없고 해서 사먹어본 치킨마루 현미순살 치킨(마늘간장) 시식 후기입니다.^^

 

치킨마루를 2-3년 전인가 처음 알게됐는데요. 그 당시 저희집 근처에서 오픈하는 가게에서 5천원에 치킨 1마리를 판매하는 오픈 행사를 했는데, 행사 기간 며칠 내내 시작 시간 전부터 동네 사람들이 줄을 몇십 미터나 길게 서서 기다리길래 결국 사먹지 못 하고, 그 사이 몇년이 흘렀습니다.

 

근데 새로 이사온 동네에도 여기저기 지하철역 주변에 치킨마루 가게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치킨마루 양념치킨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야 처자식을 데리고 동네 가게에 가서 현미순살 치킨 2가지(마늘간장, 양념) 중에서 마늘간장을 주문하고 2층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특이하게도 치킨마루는 매장 형태가 1층은 주문만 받고 손님이 현장에서 먹을 수 있는 장소는 항상 2층이더군요.

 

한 10여분 기다리니까 주문한 현미순살 치킨과 양념무가 올라왔습니다. 순살이라서 그런지 한 마리라도 그렇게 양이 많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근데 이상하게 나중에 다 먹고 보니 가족들이 모두 배가 부르더군요.^^;;)

 

일단 보기에 아주 맛있어 보였고, 가족 중에 제가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음... 저도 웬만한 치킨 브랜드는 대부분 경험해봤지만, 정말 지금껏 먹어본 양념치킨과는 꽤 차별화되는 맛이네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주 달짝지근하게 맛있습니다. 물론 마늘간장이라 약간 매콤하고 짭짜름하기도 하지만, 단맛이 압도적으로 강하네요. 달아서 맛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계속 먹다보니 나중에는 살짝 물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나온 양념무를 같이 먹어야 어느 정도 단맛이 중화(?)되어 계속 먹을 수 있었다는...;;

 

암튼 성인 2명 + 아이 1명이 먹기에 양이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가족들이 전부 대식가라면 한참 모자랄 양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약간 단맛을 줄인다면 최고의 순살 양념치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상 간단한 치킨마루 현미순살 치킨 시식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