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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스마트폰 증후군?

스마트폰 증후군이라 함은,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면서 생기는 거북목증후군, 손목을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 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면서 눈 깜빡임이 적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등이 있다고 들었지만, 아무리 검색을 해 보아도 필자와 같은 경우는 없는 듯하네요.

 

 

 

손끝 쓰림 증후군?

 

오늘 뉴스를 보니까, 우리나라 국민이 PC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젊은 층으로 갈수록 그 비율이 늘어나는데요. 저도 웬만한 정보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 검색하고 해결하기때문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경우 말고는 PC를 잘 안 켭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혹사 받는 신체 부위가 손목, 눈, 어깨, 목보다는 바로 손끝!!

 

항상 이리저리 화면을 손가락으로 스크롤 하다보니 어느 시점부터 가장 많이 쓰던 오른손 엄지부터 쓰려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검지를 좀 더 썼더니 또 검지도 아파오기 시작... ㅠ.ㅠ 이렇게 중지, 심지어 새끼손가락까지 동원하다가 나중엔 왼손으로 또 터치하기 시작했더니 왼쪽 손가락들도 조금씩 증상이 오길래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죠.

 

▲ 손목터널증후군 검사 중인 환자. 출처: 고대안암병원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손가락으로 직접 터치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고, 고심 끝에 가성비 좋다는 consac 필스타일러스(Pill Stylus)라는 터치펜을 구입하고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대신에 주로 터치펜을 쓰다보니, 이젠 터치펜마저 주인을 닮아 스마트폰 증후군에 걸렸는지 아래처럼 손가락 잡는 부위의 도색이 구입 한 달 반 만에 벗겨지기 시작하네요. 허허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을 안 쓰고 폴더폰으로 바꾸는 방법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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