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 등을 공급받기 위하여 가입하는 청약 상품으로서, 청약예금 지역별 예치금액을 납부한 경우에는 민영주택이나 민간건설중형국민주택에도 청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소득공제 혜택과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이율이라는 메리트도 있기때문에 내집마련을 위한 목적을 위해서 가입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단순히 재테크를 위해서 가입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지난 8월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납입한도를 연간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발표때문인지 새로 이 상품에 가입하겠다는 금융소비자의 발길이 쇄도하면서 올해에만 86만 명이 신규 가입해 지난 8월 말 기준 총 가입자수가 1433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어서 정부는 이번 달(2014.10월)부터 시중금리 수준을 반영하여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시 적용하는 이자율을 3.3%에서 3.0%로 0.3%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가입기간 1년 미만 및 1년 이상 2년 미만은 각각 2%, 2.5%로 현행대로 유지하며 기존 가입자도 10월 1일부터 변경된 금리가 적용됩니다.
그럼 내년부터 변경될 예정인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내용, 금번에 인하된 이율과 함께 해당 청약상품 가입조건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이 상품의 소득공제 대상 납입 한도는 연간 120만원이지만 내년부터는 2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대신 연간 총 급여가 7000만원 이하 근로자인 무주택 세대주에 대해서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변경합니다.
다만, 총급여 7000만원 이상인 기존 가입자의 경우 기존 한도 내에서 2017년 납입분까지는 소득공제를 허용한다고 합니다.
해당 상품은 변동금리가 적용되므로 시중금리 하락에 맞춰 국토부 장관의 고시에 따라 이율을 인하해왔습니다. 이번 인하 조치는 1년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2014년 10월 1일부터는 1개월 이내 해지시 무이자, 1개월 초과 1년 미만은 연 2.0%, 1년 이상 2년 미만은 연 2.5%, 2년 이상은 연 3.0% 이자를 지급합니다.
아래 표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인하된 금리 현황을 나타낸 것입니다.(출처: 우리은행)
비록 이번에 이율이 0.3%포인트 인하되기는 했지만, 현재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2%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보이네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소득공제 효과까지 노린다면 그 이상의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겠지요.
또한, 「9.1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에게는 아래와 같이 국민주택기금 디딤돌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부여하기때문에 1석 3조의 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 가입기간 2년이상 & 월 24회 납입 이상 → 대출금리 0.1%p 우대
※ 가입기간 4년이상 & 월 48회 납입 이상 → 대출금리 0.2%p 우대
이 상품은 대한민국 국민인 개인(국내에 거소가 있는 재외동포 포함) 또는 외국인 거주자로서 연령에 관계 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의 가입은 전 금융기관을 통하여 1인 1계좌에 한하며, 주택청약권은 20세 이상에게만 부여되므로 20세 이전에 이 상품에 가입하여 1순위 자격을 갖추더라도 청약이 불가능하다는 점 유의하시고요.
가입금액은 매월 약정납입일에 2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의 금액을 5천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합니다. 다만, 납입잔액이 1,500만원 미만이면 1,500만원까지 일시예치가 가능하고, 잔액이 1,500만원 이상이면 50만원 이내에서 자유 적립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는 않지만, 국민주택기금에 의해 정부가 별도로 지급 보증하므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급에 문제는 없습니다.
이상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이율 변경 내역 및 가입조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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